기업과 단체, 시민의 자발적인 정기후원이 이어지면서 장학기금 50억 원이 조성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재)파주시행복장학회(이사장 황용순)는 기업과 단체, 시민의 자발적인 정기후원이 이어지면서 장학기금 50억 원이 조성됐다고 지난 1일 밝혔다.

50억 원의 장학기금은 지난 2013년 파주시 출연금 7억 원을 바탕으로 현재 시 출연금(40억 원)과 일시기탁금 5억6000만 원(62건), 3300여 명의 정기후원금, 기금 이자를 토대로 조성됐다. 이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시민, 기업인과 공무원 등 소액기부자 할 것 없이 한 뜻으로 이루어 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칠순잔치 여행경비를 장학기금으로 기탁하신 회원, 부친상 조의금을 기탁한 4형제, 경로당에서 폐지를 모아 마련한 돈을 기탁한 어르신들, 경기가 어렵지만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고자 기금을 기탁한 기업인 등 많은 시민들의 염원이 모아진 것이다.

특히 2014년 ㈜KBIZ파주산단(대표 고병헌) 1억 원 기탁, 2016년 (재)파주시행복장학회 이사장이 솔선해 1억3000만 원을 기탁했다.

또 지난달 ㈜피유시스(대표 권인욱) 바자회 수익금 300만 원과 신도바이오(주)(대표 정월용)의 55만 원의 기탁에 이어 이달에는 ㈜신생(대표 윤주칠)이 3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후원의 발길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어렵게 마련된 장학기금인 만큼 더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해 꼭 필요한 곳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장학금 지원 외에 관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파주시행복장학회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모두 233명의 학생에게 3억39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학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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