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광주 남부경찰서는 방범이 허술한 병원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37)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조 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7시경 광주의 한 병원 병실에서 환자의 보호자 홍모(35·여)씨의 지갑을 훔치는 등 전후 8차례에 걸쳐 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또 조 씨는 모텔 등에 취업해 총 4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 씨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외부로 식사를 하러 간 사이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훔친 신용카드는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조 씨가 일정한 주거 없이 생활을 한 점을 토대로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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