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로 5만원대 선물상품 확대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지역 롯데 백화점이 5일부터 31일까지 27일간, 2017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 부산본점과 광복점을 시작으로 센텀시티와 동래점도 오는 9일까지 사전 데스크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올 설 선물세트에 글로벌 소싱 선물세트와 5만원 이하 실속선물세트의 물량을 대폭 확대, 내년 1월2일(월)부터는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소싱 선물세트는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12개월 전부터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10개국을 30회 이상 누비면서 각 국가별 지역별 최고 품질의 상품들을 직접 소싱하여 합리적인 가격대로 기획한 상품들이다.

호주산 프리미엄 블랙오닉스 진품구이세트(18만4000원), 미국산 고당도 오렌지와 자몽으로 구성한 씨트러스세트(4만9000원) 태국산 블랙타이거 새우세트(15만3000원) 등 글로벌세트 35개 품목을 사전예약기간 중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또 김영란법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해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비중도 전년 대비 60% 이상 대폭 확대했다.

알뜰 사과배세트(4만9000원), 정과원 건과 혼합세트(4만9900원), 만전 프리미엄 김 골드세트(4만9000원), GNC 츄어블 장 건강 세트(4만4800원), KY 보르도와인 1호(3만6000원), 기순도 장세트 8호(4만4100원) 88개 품목이 그것이다.

올해 선물세트는 총 200품목으로 역대 최다 품목을 기획해 전년보다 91품목이 늘었고, 할인율도 최대 20% 높였다.  

또 실속 선물세트도 전년 45품목에서 88품목으로 96% 늘여 소비 양극화에 따른 맞춤형 선물에 눈높이를 맞췄다.

올해도 있을 소비 양극화에 따라 고가의 선물세트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강화해 한우, 청과, 와인 등 상품군별로 최고급 상품으로 구성한 '프레스티지 L' 선물세트의 물량을 전년대비 15% 증가 시켰다. 

사과, 배 등 청과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수확기인 9~10월 강우 영향으로 수확량이 줄어 시세가 소폭 상승하였으나 사전 주요산지 원물 50여톤의 물량을 확보하여 가격상승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 사육두수 안정화로 산지 가격이 지난해보다 5% 내외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 및 굴비, 옥돔 등 수산 선물세트의 가격은 지난해 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롯데백화점 상품부문장 남기대 상무는 “산지 직거래, 다운사이징, 실속 포장 등으로 원가를 절감해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5만원 미만의 저가 선물세트를 새롭게 준비했다”며 “바이어들이 1년여 전부터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10여개국을 다니며 직접 소싱한 글로벌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하여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물 패러다임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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