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사미라’는 후세인이 준 현금 300만달러가 든 가방과 금괴 10㎏를 가지고, 현재 레바논에 거주하고 있다는 것. 특히 두 번째 부인 사미라가 후세인의 은신처를 미군에게 제보했다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여기에 쿠사이와 우다이 등 2명의 형이 이라크에서 미군에 의해 사살된 뒤 유일하게 살아남은 후세인의 아들인 알리도 ‘사미라’와 함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후세인의 두 아들 우다이와 쿠사이는 지난 7월 22일 이라크 북부의 모술에 있는 한 마을에서, 미군의 피습을 받고 사살 당했다. 후세인과 첫째부인 사지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우다이는 91년 북부 쿠르드족 학살 주범으로 알려졌고, 쿠사이는 후세인의 후계자로 악명이 높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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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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