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8일 2017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이하 관광기금)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융자예산은 전년 대비 10%가 늘어난 5500억 원이다. 이 중에서 상반기에 3000억 원(시설자금 2650억 원, 운영자금 350억 원)을 융자할 계획으로 약 400여 개 관광업체가 융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부터 관광숙박시설 건설 등에 소요되는 시설자금의 배정 비율을 70%(종전 50%)로 높임으로써 자금 공급을 확대(종전 80억 원 → 108억 원)한다.

시설자금은 2016년 12월 9일부터 2017년 5월 15일까지 한국산업은행 및 융자취급은행에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운영자금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업종별 협회 및 지역별협회 등에 신청할 수 있고, 1사분기 신청기간은 2016년 12월 9일부터 2017년 1월 10일까지, 2사분기 신청 기간은 2017년 3월 27일부터 4월 14일까지이다.

관광기금의 대출금리는 2.25%이지만, 중소기업은 1.5%, 관광숙박시설 시설자금은 1.0%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관광기금의 대출금리와 대출기간은 정부자금 중에서도 최저금리 수준이고 융자기간도 길어 상당한 유리한 조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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