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의 개회사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서울외신기자클럽 창립 60주년 기념 ‘2017년 동북아 정세 전망’ 세미나가 서울외신기자클럽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공동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7일 열렸다.

세미나에는 이창호(서울외신기자클럽 회장), 임성남(외교부 제1차관), 유명환(전 외교부장관) 외 여러 외신·국내 기자들이 참석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세미나 축사 이후 “우리의 외교 노력에 대한 걸림돌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 위협이다”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의 공조 하에 강력한 대북 제제와 압박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세미나를 통해 “북한이 산법을 바꿀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후 한미일의 독자적인 대북제제를 언급하며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북한의 거듭된 국제규범 위반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임 차관은 “북한이 조속히 비핵화의 길로 나오는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국내 배치 이후 최근 한중 관계가 어려운 관계에 직면했지만 양측이 정치,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공 들여온 한중 동반 관계가 특정 사안으로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중 관계가 지속 발전하는 것은 양국 이익에 부합하는 것은 물론, 역내 평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주변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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