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시 분위기 느낄 30여점 전시...오는 18일까지 10일간 무료 전시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따듯한 온정의 손길이 가득한 초겨울 2016 기획전시를 연다.

8일 중구문화의전당에 따르면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1층 별빛마루에서 무료로 `장부남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유화물감만으로 여러 차례 겹쳐 덧칠하는 독특한 작법의 작품 활동으로 유명한 장부남 화백은 자신의 기억과 과거를 상징하는 여러 가지 색을 작은 나이프를 사용해 자신만의 특별한 작품 세계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화백의 고향 황해도 연백을 생각하면서 제작한 작품으로, 그 시절의 모습과 그리움 등을 생명감이 넘치는 녹색의 정원으로 초록색 바탕 위에 연두색, 얼룩덜룩한 연두색에 파란색 붉은색이 점처럼 찍혀 있다.

작품에서 연두색은 초봄을, 초록은 여름을 상징하며 싱그러운 나뭇잎은 시작을 의미한다.

중구문화의전당은 한 해의 시작과 동시에 봄을 기다렸다는 뜻으로 싱싱한 성장기를 가득 채운 이들 작품이 삶에 대한 긍정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시를 준비했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장부남 화백의 `잔상` 시리즈를 통해 다가 올 새해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와 삶에 대한 희망과 꿈을 불어 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문화의전당은 주민의 문화ㆍ예술 향유의 욕구충족과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2017년에도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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