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김대우 기자] 포항시는 12일 포항중앙아트홀에서 ‘으랏차차 포항경제! 시민공감 100℃ 경제이야기'를 주제로 포항경제 토크 콘서트를 열어 300여명의 시민과 함께 포항 경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포항의 현재와 미래비전에 대해 공동 진행을 맡은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 남병탁 경일대 교수와 주요 인사인 이강덕 시장, 문명호 시의회의장. 나주영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여해 시민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보고자 마련됐다.

1부에서는 ‘포항경제의 새로운 희망 이야기’에 대한 담론이 펼쳐졌다. 남병탁 교수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경제 침체에 따른 포항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으나 전국지자체 일자리 대상을 수상하고 고용지표에 따르면 우려에 비해 양호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성진 교수는 포항경제가 나갈 방향에 대해 현재 포항이 가지고 있는 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이용해 △4세대방사광가속기와 신약개발 △제로에너지타운(실증단지) △에듀케이션 테마파크 등을 발전시켜 나가고, 미래 청년들을 끌어오기 위해 창업 생태계 및 수도권 비즈니스 허브 구축, 대학과 시민의 소통을 통한 화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토크게스트로 참여한 이강덕 시장은 시의 서민경제정책과 포항시의 미래비전이 될 그린웨이에 대해 소개하며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국비 1조 6천여억 원을 확보해 지역발전의 속도를 가속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예산 조기집행, 지역업체 수주 등으로 지역 내 민생경제 안정에 힘쓰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2017년에는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 포항세일페스타, 상권 페스티벌, 청년창업특례보증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해 지역경제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문명호 의장은 지역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예산심사권의 통한 적재적소 사용하고 있다고 했으며, 나주영 이사장은 향후 철강경기의 기대 지표와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시민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2부 ‘재미있는 생활경제 이야기’에서는 합리적인 소비활동 방법과 소비생활에 대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 발표와 시민들이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질의응답하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 시민들이 생각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인 소비활동과 전통시장 활성화, 관광객 유치 방치방안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며, 청중과 소통에 초점을 둔 토론의 장이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항시는 단기성 경기부양차원의 일자리사업,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민생경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시민들과 소통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12일 포항중앙아트홀에서 ‘으랏차차 포항경제! 시민공간 100℃ 경제이야기'를 주제로 포항경제 토크 콘서트를 열렸다.

이강덕 시장은 “시 차원에서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불안해하면 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희망과 용기를 갖고 경기 회복의 기대감을 가지고 함께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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