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합니다>, 이휘향 ‘가슴 노출’ 논란


‘진관희 섹스 스캔들’로 홍콩이 들썩인 지난 주. 한국에선 SBS 주말드라마 <행복합니다>가 가슴 노출 논란에 휘말려 질타를 받았다.

지난 10일 이휘향이 안마시술소에서 안마를 받는 장면에서 3분 여간 가슴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

방송 뒤 인터넷 게시판엔 ‘온 가족이 함께 TV를 보는 시간대에 너무 선정적이다’ ‘제작진 눈엔 가슴노출이 보이지 않았냐’는 불만의 글이 줄을 이었다. ‘시청률을 위한 의도적인 연출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거센 비난에 놀란 제작진은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려는 시도였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해명과 함께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그치지 않았다. 지나친 사실감이 오히려 화를 부른 셈.

한 드라마관계자는 “리얼리티가 대세라지만 드라마는 온 가족이 다 함께 볼 수 있는 안정적 수위를 지키는 게 최우선이다”며 “아쉬움이 남더라도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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