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16년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 결과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시는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 및 안전 운행을 위해 지난 9월 7일부터 90일간 실시한 ‘2016년 시내버스 경영 및 서비스 평가’ 결과, 경영 부문은 한성교통이, 서비스 부문은 유진버스가 각각 ‘최고’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에 따라 대중교통개선위원회가 평가 항목과 배점,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공정하게 심의 결정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운행 형태별로 평가해 경영평가는 3개군(일반시내, 직행좌석, 지선버스), 서비스 평가는 마을버스를 포함해 4개 군으로 구분해 실시됐다.

평가 대상은 울산지역 시내버스 22개 업체(시내 8개, 지선 6개, 마을 8개)로 경영부문(3개 분야 17개 항목)과 서비스부문(5개 분야 14개 항목)으로 나눠 이뤄졌다.

평가 결과, 경영부문에서 ‘시내 및 직행 좌석버스’는 지난해 6위였던 ‘한성교통’이 ‘지선버스’는 서광여객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부문에서 ‘시내 및 직행 좌석버스’는 지난해 7위였던 ‘유진버스’가, ‘지선버스는 호계 민영’이, 마을버스는 ‘울남지선’이 분야별 최고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서비스 항목 중 ‘시민만족도 조사’는 시민 교통모니터단이 직접 버스에 탑승하여 전 노선 전체 운행구간을 평가했으며 승차 5개 정류소 구간을 정해 승무원 친절도 평가를 반영해 이뤄졌다.

평가 결과 경영분야에서는 지난해보다 임원인건비 관리, 부채비율, 유동비율 항목이 상승했으며 서비스 분야에서는 결행위반율, 운전자 교육 항목이 상승했고 고객 만족 부분이 개선돼야 할 것으로 문제점이 제기됐다.

울산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경영 및 서비스 수준이 우수한 업체별로 경영분야와 서비스 분야에 대해 각각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고, 일정 수준 이하의 평가 항목들에 대해서는 업체별로 경영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도록 하는 등 시정을 촉구할 예정이며, 2017년도에는 이에 대한 강도 높은 실태 점검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업체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시내버스의 향상된 친절서비스를 위해서 업체의 경영 및 서비스 개선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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