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영상 콘텐츠 콘테스트 부분 본선 진출작 및 초청작 39편 및 특별 섹션 상영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세훈)가 주최하고 서울영상미디어센터와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한국영상문화제전2016’이 지난 12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영상문화제전2016은 시민영상 콘텐츠 콘테스트 부분 본선 진출작 및 초청작 39편을 특별 섹션을 비롯해 3개의 섹션 ▲나, 그리고 마을 ▲나, 그리고 당신 ▲나, 그리고 세상 부분에서 상영했다. 

또 저국의 미디어교강사 및 미디어센터 스태프 역량강화 아이디어 교류 프로그램 및 시민영상문화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최신 영상 장비 전시·체험 부스 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며 대표적인 시민영상 축제로 거듭났다. 

마지막 날 시상식에서는 약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영상 콘텐츠 콘테스트 최우수상(1점)과 우수상(3점), 위키미디어센터 최우수상(2점), 한국영상문화제전2016 대상(1점) 등 총 7개 부분에 대한 시상 및 공로패 수여가 이어졌다.
      
수상작으로 시민영상 콘텐츠 콘테스트 부분에 출품된 전국 312개 작품 중 ▲최우수상(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상)은 탄천 관리 실태의 구석구석을 추적한 박은희 감독의 <탄천의 주인은 누구인가>가 선정됐고, ▲실버부분 우수상(대한노인회장상)은 손주 육아 전쟁을 그린 이규섭 감독의 <손주애가 부르는 황혼부르스>가 선정됐다.

▲그린부분 우수작(롯데시네마상)은 선생님과 학생들간의 인사 전쟁을 그린 석수현 감독의 <인사>, ▲블루부분 우수작(케이블TV VOD상)은 귀농·귀촌인과 현지인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한미연 감독의 <비온 뒤>가 선정됐다.  

또한 미디어교육 및 미디어센터 스태프 역량강화 아이디어 제안 프로그램인 위키미디어센터 최우수상은 각각 미디어교사 이지현씨, 전주시민미디어센터가 선정됐다. 

지역미디어센터 종합 평가를 통해 센터에 수여되는 한국영상문화제전2016 대상은 부천시민미디어센터가 선정 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역 영상문화 향유권 강화를 위해 노력한 광역・기초 지자체 공직자 및 기관에 수여하는 ‘올해의 영상문화 발전 공로패’는 원주시 문화예술과 최성찬 과장과 ㈜티브로드 도봉강북방송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청소년 영화교육 활성화 및 시민영상 배급 유통 구조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이 영화진흥위원회,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3자 협약으로 각각 롯데시네마, 케이블TV VOD와 체결되어, 향후 롯데시네마 상영관을 통한 청소년 영화상영교육과 케이블TV VOD를 통한 시민영상 콘텐츠 유통 등의 공동 사업 추진에 대해 귀추가 주목됐다.     

<한국영상문화제전2016>는 지역미디어센터의 성과를 알리고 시민제작자들과 지역 영상문화 관계자들을 위한 공유의 장으로, 지역별・연령별 다양한 시민들의 콘텐츠를 함께 보고 배우고, 만들어 나누는 시민 영상문화의 대표 축제로 도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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