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시설인 동시에 여가와 교류, 그리고 소통 공간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남구청(구청장 서동욱)은 13일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태화강둔치 게이트볼장의 재개장식을 가졌다.

남구 태화강둔치 게이트볼장은 지난 3월에 인조잔디로 새로이 설치했으나 지난 10월 태풍 '차바'로 인해 게이트볼장의 인조잔디 전체가 침수 및 훼손되어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당했다.

태화강둔치 게이트볼장은 어르신들에게 있어서는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시설인 동시에 여가와 교류, 그리고 소통 등의 다양한 의미를 가진 공간으로 활용됐기에 태풍 피해로 소중한 쉼터가 사라지게 됐다는 데서 크나큰 아픈 상처가 됐다.

남구는 어르신들의 소중한 염원인 게이트볼장의 빠른 복구를 위해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기존 훼손된 인조잔디를 철거하고 새 인조잔디를 설치하는 등의 정비 공사를 통해 게이트볼장 4면을 새롭게 단장했다.

남구 게이트볼협회의 한 회원은 "회원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이트볼장이 하루아침에 폐허가 되어 모두 상심에 빠졌었는데 남구청에서 이렇게 빨리 복구를 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난 10월에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게이트볼장 현장을 둘러보니 너무나 참담했고 그로 인해 상심에 빠진 어르신들의 모습에 마음이 매우 아팠는데 이렇게 게이트볼장을 새롭게 완전히 복구해 돌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쾌적한 게이트볼장에서 건강과 여가를 보내는 소통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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