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WKBL) 리그가 참 희한하지만 재미있다. 1위 팀이 2위 팀을 무려 7경기 차로 앞서 있어 시시한 시즌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2위 팀과 꼴찌 팀의 경기 차는 불과 1게임 반이다. 1등만 챙기는 ‘세상’과는 달리, 2위를 놓고 접전을 벌이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전패로 꼴찌였으나 어느 듯 2위까지 오른 KEB 하나은행의 분전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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