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2027 울산 북구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서 해오름동맹권 거점 자족 신도시 조성 등 7대 분야 세부추진 사업이 제시됐다.

북구는 1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7 북구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천동 북구청장과 간부공무원, 북구의회 의원, 주민자치위원장 및 통정회장, 21세기 구정발전협의회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북구는 출범 30주년인 2027년 인구 30만 돌파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중장기발전 로드맵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2027년 북구 중장기발전계획은 '미래로 도약하는 신성장 드림시티 울산 북구'로 비전을 정하고 첨단융합 산업도시, 글로벌 문화융성도시, 그린웰빙 생태도시, 주민만족 행복도시 등 4개의 주요 이슈로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도시공간 분야, 경제·산업 분야, 도로·교통 분야, 사회복지 분야, 관광개발 분야, 환경·안전 분야, 경관 등 7개 분야 세부추진사업이 제시됐다.

도시공간 분야에는 중심업무 및 고차상업 등 도심서비스기능 강화를 통한 해오름동맹권 거점 자족 신도시 조성과 관문기능의 울산공항 재창조, 친환경 은퇴자 특성화타운 조성, 복합기능 혁신산업단지 조성 등이 제안됐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자동차산업자원복합화 프로젝트와 튜닝거리 조성, 송정 ITX(신 상업중심지) 개발, 울산공항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업이, 도로·교통 분야에서는 연계도로망 확충, 철도(동해남부선) 이설 후 단절도로 연결, 울산 동부권의 신성장 거점으로 송정역(가칭) 개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산책로 및 자전거 그린웨이 구축 사업 등이 제시됐다.

사회복지 분야에는 삶이 행복한 정주도시와 복지사각이 없는 도시 인프라 구축,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북구 만들기를 테마로 19개 세부사업이, 관광개발 분야에는 역사와 문화 품은 해양관광지 조성, 해안관광 활성화, 달천철장 역사공원화, 체류형 관광지 변모,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객 유인, 시니어 휴양관광지 홍보 등의 세부사업이 나왔다.

환경·안전 분야에는 건강 안전도시 조성, 중점 관리노선 설해대비 강화 사업, 시민참여형 안전관리체계 구축, 시민안전체험교육센터 구민 참여 활성화, 기후변화 안심마을 조성 사업 등 12개 사업을 제안했다.

경관 분야에는 송정역 신역세권 경관 형성, 특별건축구역 및 복합용도지구 지정 및 개발, 폐선부지 경주연계 경관사업, 관문경관사업, 어촌마을 경관개선사업 등이 제시됐다.

북구는 이날 용역 2차 중간보고회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세부추진 사업을 보강해 내년 4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북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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