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체험관, 오픈 TV 및 라디오 스튜디오 등 구축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시청자의 권익증진과 방송참여 및 창의적 미디어 활용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북구 명촌10길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오규택 경제부시장,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관계기관·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총 117억 원(국비 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명촌 10길(현대자동차 명촌 정문 일원)에 부지 1428㎡, 연면적 2316㎡,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14년 6월 착공, 이번에 준공됐다.

이 센터에는 중형 스튜디오, 디지털교육실, 녹음실, 미디어체험관, 오픈TV 및 라디오 스튜디오 등이 구축됐으며 시민들에게 미디어 교육, 제작 장비 대여 서비스, 방송프로그램 제작 시설 등을 전액 무료로 제공해 누구나 쉽게 미디어를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이 센터는 서울, 부산, 광주, 강원, 대전, 인천에 이어 일곱 번째로 설립됐다.

특히 부산, 광주에 이어 세 번째로 ‘신축 건물’을 사용함으로써 설계 단계에서부터 시청자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하여 시청자들이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규택 경제부시장은 “시청자들도 이제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공급받는 시대에서 직접 참여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시대로 변화해가고 있다.” 면서 “이 센터가 방송 제작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민들의 방송참여 기회와 방송 전문가 양성에 도움이 되고 아울러 지역의 미디어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기현 시장은 국회의원 재직 시 상대적으로 방송 친화적 환경이 열악한 울산에 시민들의 방송 참여와 미디어 교육 확대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요청해 국비 50억 원을 확보하여 센터 설립의 기초를 다졌으며 민선6기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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