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된 작품 50여편을 대상으로 심사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신문사(대표이사 조희태)가 주최하는 '제10회 서덕출문학상' 수상자로 '걱정없다 상우'(그림 영민·문학동네)를 펴낸 성명진 시인(51·사진)이 선정됐다.

이창건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남호섭(동시인) 서정홍(동시인) 김미희(동시인)과 김진영(시인· 서덕출문학상 운영위원장) 등 다섯 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서덕출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 오전 본사에서 최종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 사이에 발간된 아동문학 작품집 동시·동화·동극집 가운데 투고 또는 추천된 작품 50여편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그 중 우수한 투고작 25편이 최종심사까지 올랐다.

최종심에선 서덕출 선생의 문학과 삶에 일치하는 올곧은 문학정신을 가진 작품을 선정한다는 심사기준에 따라 토론을 거친 후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창건 심사위원장은 "최종심에 오른 성명진 시인의 '걱정없다 상우'는 사람과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서로 순하고 다정하게 어우러지면서 따스한 세계를 열어 보이고 있다. 또한, 서덕출 선생처럼 지역을 지키면서 자신의 삶과 시정신을 올곧게 지켜나가고 있는 모습이 돋보였다"고 수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인 성명진씨에게는 창작지원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중구 문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