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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전북 군산경찰서는 16일 기도원 종탑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7월 중순경 군산시 서수면 한 기도원에서 4m 높이의 종탑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미리 준비한 절단기로 종탑 하단을 해체한 뒤 화물차에 싣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경찰에서 "익산에 있는 우리 기도원에 종탑이 없어서 갖다 놓으려고 훔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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