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고지증명제 중형차 시행준비, 주차장 확충 노력

[일요서울 | 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시 차량관리과는 지난 7월 28일, 교통행정과에서 분리된 신설부서로 내년 차고지증명제 중형차 시행을 앞두고 숨가쁘게 달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관리과의 주요 성과로는 지난 2007년부터 대형자동차를 대상으로 시행해 온 “차고지증명제”가 중형자동차 적용시기를 두고 우여곡절 끝에 2차례나 연기된 상태에서
자동차 구입 실수요자로 판단되는 차령 10년이상 소유자에게 개별 안내문 발송, 이해당사자인 자동차업계 방문 설명과, 방송, 언론, 반상회보 등을 통한 활발한 홍보활동으로 차고지증명제도 확대시행 시민공감대 형성에 진력해 왔다.
 
또 도심지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주차장 조성에 총력을 기울린 결과 기존 이도2동 주민센터 앞 공영주차장 부지에 35억 원을 들여 주차빌딩사업 1개소에 163면을 조성했으며, 공한지주차장 시설에 31개소 672면을 추가 조성하여 시민에게 무료개방 중이고, 지가상승 등으로 확보하기 어려움에도 주차장부지 6필지 6124㎡를 4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매입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차고지증명제와 연계한 자기차고지 갖기사업에 6000만 원을 지원go 46면의 주차면 신규조성했고, 2017년 수요가 더욱 커질 것에 대비하고 앞으로 개인 차고지 갖기 시민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보조기준도 대폭 상향 개선했다.
    
이와 함께 주거 밀집지역 주차난해소를 위해 건축물 부설주차장 수시 점검활동을 전개하여 443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해 원상회복 명령 등의 행정처분하는 등 주차장의 본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제주시 자동차 등록대수가 2014년도에 30만대를 넘어선 이후 불과 2년만에 37만대를 넘어서며 증가속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017년부터 중형자동차까지 차고지 증명제가 확대 시행되면, 차량증가 속도도 완화되고 더불어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에도 큰 효과를 보이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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