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

[일요서울 | 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절물자연휴양림 숲속에 마련된 유아숲체험원에는 유아들이 겨울 추위도 아랑곳 하지 않고 숲속 체험활동으로 창의력을 기른다.

유아숲체험이란 유아가 산림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함으로써 정서를 함양하고 신체적성장, 지적성장, 정서적발달, 사회성 발달 등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활동이다.

절물자연휴양림에는 유아들만을 위한 체험숲 1ha를 조성하고 일주일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숲체험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들에게 우선 이용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2016년 9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절물자연휴양림내 유아숲을 이용한 인원은 총96회에 연인원 2376명이며 도련2동에 있는 참어린이집 등 절물자연휴양림과 거리가 가까운 8개 어린이집이 활용하고 있다.

최근 유아들의 정기적 숲체험 활동을 선호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어린이집들은 숲체험 활동에 많은 관심이 보이고 있다. 제주에는 약 551개의 어린이집과 107개의 유치원이 있으며 이중 약 70개소에서 유아숲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전국에서 유아숲 활동이 가장 활성화된 지역으로 타지역에서 사례 발표를 요청 하는 사례도 빈번하다.

(사)한국숲유치원협회제주지회 허명숙회장은 “아이들이 한 장소의 숲에서 적응되어야 탐색,발견,자기 주도적 학습이 일어난다.”면서 한 장소의 숲을 지정하여 주기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유아숲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있다. 그리고 “꾸준한 숲체험 활동이 아이들의 발달과정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제주시 절물생태관리소는 2017년부터는 유아숲체험원에 유아숲체험지도사 1명을 배치하고 어린이집,유치원과 협력하여 숲체험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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