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체결, 2021년까지 다양한 복지정책시행

[일요서울 | 강원동부 최돈왕 기자] 동해시 여성가족부는 2011년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인증된 전국의 66개 자치단체 가운데, 양성평등과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친 20개 자치단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 했다.  

남성위주의 사고에 대응할 정책변화와 생활 공감형 여성가족 정책이 요구됨에따라 묵호항 홍등가 주변 주거지 전환을 비롯해, 관련 조례제정 등 법적 근거마련, 성평등 기반 강화 등의 체계적인 시책과 사업을 발굴하여 탄력있게 추진했던 점이 이번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17년 1월중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신나는 여성! , 즐거운 가족! , 행복한 동해!’를 슬로건으로,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해시는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받기위해 성과보고서 제출에 이어 현장 점검을 거쳐 5년간 추진할 사업계획을 제출했으며, 지난 1일 여성 가족부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심사위원회에 참석해 여성 친화도시 성과와 발전 가능성 등을 어필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동해시는 여성친화정책 활성화를 위해 여성친화거리 및 공원을 비롯해 건강가정지원센터, 드림스타트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지역이 함께하는 돌봄 여건을 조성하고, 4급 여성공무원 승진 등 차별화된 양성평등 정책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도 내 시군가운데 최초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동해시는 앞으로 맞춤형 가족복지 지원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환경 조성, 여성 새로일하기센터를 중심으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창업지원, 농촌체험 등 6차 산업을 활용한 여성 농업인의 자립과 소득 창출 지원, 2019년 국제안전도시 인증, 시민 주도의 여성친화거리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의 기회를 부여해 여성친화도시의 공감대 확산과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순기 동해시 가족과장은 “이번 재지정이 여성의 지속적인 역량강화는 물론 다양한 복지 정책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 기반을 마련 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