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중심의 행정 등 가족친화적인 시책을 추진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시가 여성가족부 주관 '2016년 가족친화인증기관 평가'에서 가족친화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가족친화기관 인증제란 근로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관에 대해 심사를 통해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울산시는 이번 인증으로 그동안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정친화적인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했던 다양한 시책들이 정상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주요시책은 ▲직원 복지를 위한 '맞춤형 복지제도' ▲매주 수·금요일 '가족사랑의 날'운영 ▲유연근무제 ▲남성근로자 육아휴직 ▲장기재직자 휴가제도 ▲휴양시설(콘도) 운영 ▲직장 어린이집 ▲체력단련실과 의무실, 수유실 운영 등이다.

또 지난해부터는 다자녀 공무원을 우대하는 시책으로 자녀가 셋 이상인 직원들에게 출산 축하금으로 복지포인트를 추가 지급했다.

특히 울산시는 시장과 함께하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 '행복나들이'와 톡톡(Talk)데이 운영, 공무원 한마음 체육대회, 노사화합 어울림 한마당,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중심의 행정 등 가족친화적인 시책을 추진했다.

이에 직원들의 근무만족도를 향상한 점과 가정과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는 "그동안 다양한 시책 추진으로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만든 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인 직장과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6년 가족친화인증기관 평가'에서 울산지역에서는 울산시를 비롯해 울산교육청, 울산과학기술원, 북구청과 중소기업인 대동테크(주), 성보텍(주) 등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기업(기관)은 가족친화우수기업(기관) 마크를 대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아울러 각종 사업에 참여할 때 정부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 및 은행투·융자 금리우대 등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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