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피해를 사전 예방하는데 주력

[일요서울 | 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시에서는 시간당 최대 173.5mm가 넘는 강우를 동반한 제18호 태풍“차바”로 인해 일부구간이 붕괴된 병문천 제3저류지 호안 피해복구를 위해 지난 달 8일 대학교수, 구조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T/F팀이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피해원인 및 복구방법을 검토했으며, 취약한 부분에 대하여 차수벽 설치 등 시설을 보강하여 친환경적 호안정비로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설계를 금년 마무리하고, 2017년 초 본격 복구사업을 추진해 빠른 시일 내 완료할 계획이다.

   * 복구도면 참조

 
또 이와는 별도로 제주시 관내 복개구조물, 저류지, 지방하천, 소하천 등 하천시설물에 대한 정밀진단을 통해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피해를 사전 예방하는데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4~5일 제18호 태풍“차바”내습 시 지방하천기본계획 상 시가지 기준 300년 빈도의 시간당 최고 116.5mm 집중호우로 하천범람 및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병문천 제3저류지 법면호안 일부 구간은 급류로 인한 수압 등 의 요인으로 붕괴됨에 따라 인근 농경지인 농원에도 피해를 입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자갈 제거 등 농경지 유실에 따른 복토용 토사 지원과 피해 보상 일부 지원으로 저류지 호안복구 공사 구간만 제외하고 현재 복구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제주시는 앞으로 저류지 시설 및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해 하천시설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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