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체제 유지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AI가 영남권까지 확산함에 따라 시 경계 지역 2곳에 방역 이동통제초소를 설치, AI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살처분 건수 및 야생조류 AI 바이러스 검출이 퍼짐에 따라 정부는 AI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북구는 차량 이동량이 많은 중산동 산업로 변에 방역 1초소를, 신명동 국도 31호선 변에 방역 2초소를 설치해 축산 관련 이동 차량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동통제초소는 AI 위기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24시간 3교대로 이뤄진다.

북구는 지난달 24일부터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가금사육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 차량에 대한 일제소독 및 농가와 동천강 일대 방역작업도 펼치고 있다.

지역 가금류 농가에 대한 상시 예찰과 의심축 발견 시 즉시 신고토록 농가에 지도와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북구보건소도 AI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설치해 긴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북구 지역 가금류 사육농가는 모두 91곳, 사육두수는 닭 5천181마리를 포함해 5천960마리다.

북구 관계자는 "울산으로 들어오는 경계 지역에 방역 이동통제초소를 설치,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집중소독을 실시해 울산으로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살처분 담당 인력반을 구성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