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으로 우수한 캐나다산 및 미국산 씨돼지 도입

외국산 씨돼지 품종(요크셔)

[일요서울 | 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에서는 도내 양돈농가가 원하는 고능력 씨돼지 생산 ․ 공급을 위하여 2017년에 유전적으로 우수한 캐나다산 및 미국산 씨돼지 190마리 (암 140, 수 50)를 도입키로 했다.

2017년 도입할 씨돼지는 성장률과 산육량 등 모든 조건에서 최상위층에 속하는 고능력 씨돼지를 도입하게 되며, 도입 후 체계적인 돼지 개량을 통해 생산 자돈수 및 지육량이 많고, 강건성을 갖춘 씨돼지를  농가에 생산,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 예정인 외국산 씨돼지는 12월 20일 종축개량공급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도입국가, 도입 규격 등을 결정하였으며, 국제적으로 씨돼지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도입 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도내 흑돼지농가 수요 급증에 부응하기 위해 미국산 흑돼지 품종(버크셔) 60마리(암 50, 수 10)를 도입하여  2018년부터 연간 400마리를 흑돼지 수요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고능력 원종돈 도입을 통해 씨돼지 개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2016년 12월 현재 생후 평균 140일에 체중 90Kg까지 성장하는 씨돼지 1,117마리를 생산하여 도내 농가에 공급했으며, 또한 축산진흥원 보유 씨돼지에 대한 구제역 등 주요 가축 질병 검사결과도 청정한 것으로 입증되어 『청정종돈 생산공급 기지화』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앞으로 축산진흥원에서는 "2017년도에 도입한 외국산 원종돈을 활용하여 도내 민간종돈장 및 양돈농가에 고능력 우수 씨돼지와 돼지액상정액을 공급하고, 산자수 및 육질 개선 등으로 돼지능력을 개량하여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돼지개량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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