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故 최진실 자살 - 故 안재환 자살




2008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해 연예계에는 ‘다사다난’이란 말로는 부족할 만큼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다. 좋은 일보단 슬프고 우울한 일이 더 많아 연예 관계자 및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지난 주에도 폐암과 싸워온 배우 故 박광정의 사망, 그룹 ‘구피’ 멤버 신동욱의 만취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졌다.

네티즌이 뽑은 ‘2008년 연예계 최대 이슈’에서도 연예계의 분위기가 확인된다. ‘탤런트 故 최진실의 자살과 조성민 친권 분쟁’이 1위로 꼽힌 것. 이같은 결과는 여성포털 사이트 이지데이(www.ezday.co.kr)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총 2,368명의 네티즌이 참석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참여 네티즌 76%(1,784명)가 ‘故 최진실 자살과 조성민 친권분쟁’이 올해 연예계 최고 이슈라고 답했다. 故 최진실의 인기와 고인의 자살이 미친 사회적 파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사채 빚으로 인한 탤런트 故 안재환 자살’은 2위(22%, 513명)에 올랐다.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 자살로 결론지었다. 하지만 최근 고인의 누나 안미선씨가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선희가 만남에 응하지 않으면 고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표하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강병규 호화 응원 및 인터넷도박(27명)’, ‘나훈아 괴소문 기자회견(24명)’, ‘최민수 노인 폭행(20명)’ 등이 올해 연예계 이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지데이는 ‘2008년 연예 어워드’라는 제목의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연예계 최고 이슈’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올해 ‘최고’를 가렸다. 그 결과 <엄마가 뿔났다>와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가 각각 최고의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으로 뽑혔다. 최고 남녀 가수는 빅뱅과 원더걸스, 최고 남녀 배우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열연한 김명민과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故 최진실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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