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및 부흥 분야서 전국 유일...우수성 인정받아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중구청이 전국의 지자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역경제혁신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정책연구원 등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대상은 지방경쟁력을 높이고, 산업발전 및 국가발전에 기여한 자치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 수여됐다.

제1회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대상에서는 산업단지 조성과 지역 브랜드 창출 등의 전체 11개 분야에서 지방의 우수사례를 평가해 울산 중구를 비롯해 12개 지방자치단체와 대선주조 등 3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울산 중구는 도시재생 및 부흥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업자원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정책연구원 등은 울산 중구청이 그동안 추진해 왔던 도시재생사업이 침체돼 있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제조업 중심의 산업환경을 문화관광산업으로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도시재생지원센터 운영, 골목길 디비파기 등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시스템 구축과 중구 문화의전당, 문화의 거리 조성 등 지속적인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및 울산마두희축제 등 지역특화 관광콘텐츠 육성, 울산큰애기야시장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정책이 큰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에 참석한 서정욱 부구청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대한민국 지역경제혁신대상에서 울산 중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이 인정받게 돼 영광`이라며 `25만 중구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전국에서도 모범사례가 되는 도시재생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중구청은 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6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 내 주민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전국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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