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서문시장 4지구 현장감식 모습 (사진: 김대근 기자)

지난달 30일 대형화재가 발생한 서문시장 4지구가 2017년 4월까지는 철거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안전진단결과, 서문시장 4지구는 사용불가판정인 E등급을 받아 철거가 불가피했다.

이에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4지구 피해 건물 철거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7일 폐기물 물량 산출과 30일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다음, 내년 1월 5일 입찰공고를 거쳐 1월 20일쯤 철거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철거기간은 최소 3개월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철거비용으로 53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민안전처 교부금 35억 원외 대구시에 18억 원을 요청한 상태이다.

한편 서문시장 4지구의 철거계획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난 장소가 시장 한가운데 위치하기때문에 공사차량 진입확보가 어려우며, 높은 폐기물 처리단가 등 어려운 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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