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엔자(AI)가 확인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야생 조류 폐사체 14건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경산에서 수거한 큰고니 사체에서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됬다고 밝혔다. 현재 검사중인 야생 조류는 14건으로 그중 7건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6건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대구경북지역도 AI 비상이 걸렸다. 대구지방환경청은 AI 확산 가능성이 많기때문에 주요 철새 습지에 대해 매일 예찰활동을 벌이며, 2주일간격으로 분변을 채취해 분석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잠정폐쇄중인 대구 달성공원 조류전시장 (출처 : 대구시청 홈페이지)

한편, 대구의 동물원 달성공원에서도 AI의 확산을 막기위해 12월 20일부터 잠정폐쇄에 들어갔다. 달성공원 조류는 58종 335수가 사육되고 있으며, 현재 AI관련 증상은 없지만,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됨에 따라 예방차원에서 잠정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달성공원은 조류전시장만 잠정폐쇄 되었으며, 달성공원 자체는 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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