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의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핵심사업을 10대 사업으로 선정

[일요서울 | 울산 김남헌 기자] 2017년은 울산공업센터 지정 55주년,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울산시는 '성년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시민 대화합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로 활용하고자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기념사업은 미래비전 제시 사업과 경축 분위기를 조성하는 시민 대화합 행사, 도시 위상 제고를 위한 시정 성과 홍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총 19개 사업이다.

그 중에서 광역시 20주년 의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핵심사업을 10대 사업으로 선정하고 한 해 동안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광역시 20주년 10대 사업은 ▲브랜드슬로건 정비 및 중장기 비전 선포 ▲'미래산업 혁신 포럼'창설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 시민의 날 행사' 개최 ▲'성년울산' 특별 기록전 개최 ▲20주년 기획 홍보(다큐멘터리 제작 등) ▲'2017 울산 방문의 해' 추진 ▲신규 창작음악극 '오디세이 울산'공연 ▲제8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 ▲한·중·일 지방정부교류회의 개최 ▲제7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 개최 등이다.

10대 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브랜드슬로건 정비 및 중장기 비전 선포'는 울산시의 브랜드슬로건을 새롭게 개발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미래 20년의 청사진이 될 울산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완료해 도시의 새로운 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미래산업 혁신 포럼 창설'을 통해 세계경제포럼(WEF) 관계자와 함께 울산이 산업간 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거듭나는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역시 승격 20주년 기념 시민의 날 행사'는 매년 개최하는 '시민의 날' 행사를 확대해 자매·우호도시 축하사절단을 초청하고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승격 20주년의 의미를 담아 우리 시의 발전상과 위상을 전국에 홍보하고 시민 참여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성년울산'특별 기록전은 지난 20년간 울산의 변화·발전상을 기록물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회로 내년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문화예술회관과 울산시청 로비, 울산역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주년 기획 홍보'는 '성년 울산, 미래를 보다' 다큐멘터리와 TV-CM 제작·방영, 전국 송출 유명 TV 프로그램 유치 등을 중점 추진해 전국적 관심 제고와 울산의 매력 확산으로 다소 침체되어 있는 울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또 '2017 울산 방문의 해'를 추진해 관광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4개 분야 30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2017 울산 국제관광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관광객 400만 명 유치에 주력해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2017년 11월에는 신규 창작음악극 '오디세이 울산' 공연을 발표하고 국제행사인 '제8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개최'로 태화강의 생태 환경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도 마련했다.

그리고 '한·중·일 지방정부교류회의'와 '제7차 대중교통 국제정책포럼'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국제도시 역량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 외에 연계사업으로 ▲울산시사 단행본 발간 ▲시립예술단 성년 경축시리즈 공연 ▲'2017년 울산 민속 문화의 해' 추진사업과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 ▲전국 무용제 ▲THE 아시아대학총장회의를 비롯한 전국 및 국제행사를 개최해 '성년울산'의 의미를 담고자 했다.

한편 2017년에는 울산테크노파크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울산도서관 건립, 울산산학융합지구조성 등 22개 사업이 준공된다.

그리고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과 울산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시민안전체험 교육센터 건립 등 21개 사업이 착공될 계획으로 시민들이 시정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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