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제출하면 적극적인 검토

[일요서울 | 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가 갖고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인 오름과 곶자왈, 꽃과 나무 등을 활용해 제주만의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힐링 문화 공간인 “제주국가정원 조성”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18년부터는 국가로부터 조성사업비를 지원받기 위해 22일 소나무재선충병 사업장 점검 관계로 내방한 신원섭 산림청장에게 건의를 드렸다고 밝혔다.

제주국가정원 조성계획(안)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를 비롯한 다수의 예정지를 대상으로 내년에 국가정원 조성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2026년까지 10년간의 계획으로 사업비는 약 900억 원(국비 450억 원, 지방비 450억 원)이 투입될 전망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주요 사업으로는 오름, 곶자왈, 돌, 바람 등을 활용한 제주만의 테마공원과 한국의 생활사와 연계된 권역별 민속정원, 세계 주요 전통정원을 축소한 정원, 물영아리 오름을 연계한 숲길, 제주의 생물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생태전시관, 체험시설, 제주 자생식물 등 묘목 자체보급을 위한 시험포 조성등의 내용이 포함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제주도는 2017년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및 중앙투융자 심사를 받고 2018년부터 기본․실시계획을 수립 도시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에 사업이 착수할 계획이다.

23일 수망리 제주국가정원 조성 예정지를 방문한 신원섭 산림청장은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이 수립돼 제출하면 지원이 가능한 방향으로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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