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모 마을 로글라 <슬로베니아 관광청>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연말, 연초가 되면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해 해돋이를 보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여행이 일상화 되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가까운 여행지로는 일본, 홍콩, 동남아 등이 손꼽히지만 유럽으로까지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다. 멀리 떠나는 여행일수록 아름다운 풍경과 뜻하지 않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슬로베니아가 겨울 여행지로 주목 받고 있다. 풍경이 아름다운 알프스 산맥부터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슬로베니아 관광청에서는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했다.

율리안 알프스 산맥

율리안 알프스 산맥은 이탈리아 북동부에서 슬로베니아까지 이어지는 산맥 중 하나다.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국립공원인 트리글라브산 국립공원에 속한다. 전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들은 2,864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는 트리글라브산에서 암벽등반과 트레킹 등을 즐길수 있다. 또 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소차 계곡에서는 산악스키를 탈 수 있다.

보겔 스키 센터

슬로베니아 최대 빙하호인 보히니 호수 서쪽에 위치한 해발 1,535미터의 보겔 스키 센터는 슬로베니아의 대표 스키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긴 22미터의 슬로프를 보유하고 있어 스키, 스노보딩, 프리스타일 크로스 컨트리 스키, 썰매 등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경사가 완만한 어린이 전용 슬로프도 함께 운영한다. 스키 시즌은 12월부터 5월 첫째 주까지이다.

포크류카 고원

슬로베니아 북서부 지역에 위치한 포크류카는 숲으로 둘러싸인 카르스트 지형의 고원으로 겨울 스포츠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설화를 신고 겨울 숲 속의 눈길을 걸으며 슬로베니아 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스노슈잉’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본인이 체험해보고 싶은 코스를 선택하면,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포크류카 고원에서 스노슈잉을 체험할 수 있다.

로글라

여자 알파인 스키 월드컵 개최지로 유명한 ‘마리보르 포호르예 스키 리조트’ 인근에 위치한 에스키모 마을인 로글라는 최근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키 슬로프는 물론, 이글루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이색적인 이글루 숙박 체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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