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 가수 지망생 연기에 도전

가수 문희준(31)이 시트콤을 통해 연기에 도전한다.

아이들 스타를 꿈꾸는 연예인 지망생 역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가수를 꿈꾸며 매니지먼트사에 들어온 그는 29세까지도 여전히 연예인 지망생이다. 곧 아이들 그룹으로 데뷔시켜 준다는 말만 믿고 10년째 연습생을 자처하고 있다.

무대에서 슬픈 발라드를 부르려면 슬픈 표정으로 연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연기를 공부한다. 스타로서 타의 모범이 돼야 한다는 믿음으로 책도 많이 읽는다. 춤은 잘 추지만 나이 탓에 체력이 떨어져 금세 지친다는 약점이 있다. 춤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해서 관절도 안 좋다.

누가 봐도 가수가 되기에 부족한 상태이지만 스스로는 스타가 된다고 굳게 믿고 있다. 착하고 성실하기까지 해 기울어가는 회사도 도저히 그를 내칠 수 없다. 의리와 끈기만큼은 남에게 뒤지지 않는다.

이런 문희준을 3월2일 오후 7시45분에 첫 방송되는 MBC TV 시트콤 ‘태희혜교지현’(극본 김현희·연출 전진수)에서 볼 수 있다.




영화배우 이경영〈돌아온 일지매〉불발 심경토로

“세상에 많은 빚을 졌다…새롭게 태어나고 싶다” 탤런트 이경영(49)이 MBC TV 드라마〈돌아온 일지매〉출연 불발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경영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성 범죄자가 아니라고 항변하고 싶었다”며 “지난 시간에 항소를 했더라면 부끄러움은 씻지 못하겠지만 범죄자의 오명은 씻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도 했다”고 적었다.

“이제 새로운 변명을 하고 싶다”는 이경영은 “모든 화(禍)의 근원은 내 안에서 비롯됐음을 나이 오십이 되어 깨닫기 시작한다”면서 “나는 나를 용서하고 싶다”고 밝혔다. “세상에 많은 빚을 졌다. 새롭고 견고하게 다시 태어나고 싶다.”

이경영은 “내게 안타까움을 가진 분들에게도, 내게 분노하는 분들에게도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도 건강한 사랑을 받고 주고 싶다”면서 “배우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 “지난 시간 나로 인한 불미스러운 일에 생채기 난 그녀도 행복하게 사랑받는 자연인이었으면 좋겠다”며 “매 순간 빚을 갚는 마음으로 살아 훗날 난, 빚을 갚기 위해 온 마음으로 건강하게 살았다고 기억되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경영은 2001년 청소년 성매매 혐의로 사법처리를 받은 뒤 방송 출연을 중단했다.




김광현팬 주다영 SK와이번스 모델됐다

탤런트 주다영(14)이 프로야구팀 SK 와이번스의 모델이 됐다. SK와이번스와 계약, 지면광고 촬영을 마쳤다.

주다영은 SK와이번스의 투수 김광현(21)의 팬이다. 지난해 시타자로 나서 김광현을 만났다. 베이징올림픽 기간에는 김광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주다영 측은 “김광현 선수의 팬이라는 것을 인연으로 모델이 된 것 같다. 김 선수가 일본 전지훈련 중이라 이번 지면촬영 때 만나지는 못했다. 5월 SK와이번스의 경기 때 시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다영은 MBC TV ‘대장금’, KBS 2TV ‘대왕세종’ 등의 드라마와 영화 ‘크로싱’에 출연했다. 4월 개봉하는 영화 ‘그림자 살인’에서는 궁지에 몰려 자살을 기도하는 ‘옥이’로 나온다. 최근 영화 ‘백야행’에 손예진(27)의 아역으로 캐스팅되기도 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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