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준공과 함께 개통할 계획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의 관문인 신복로터리에 버스 환승센터 설치로 만성정체 해소가 기대된다.

울산시는 상습 정체구간인 신복로터리에 '신복로터리 고속도로 진입부 교통개선' 정책의 일환으로 버스 환승센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울산의 교통요충지인 신복로터리는 울산고속도로 진·출입 차량과 대중교통 차량이 뒤섞여 매일 고질적인 차량 지·정체가 반복되는 구간으로, 현재 시내·외 대중교통 차량 및 고속버스는 1일 30개 노선에 420대, 이용 승객도 2천800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복로터리 고속도로 진입부 상행선 완충녹지 부지에(3천850㎡) 관광버스와 고속·시외버스의 정차구간이 분리된 버스 환승센터를 설치한다.

특히 이번 환승센터는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철근 콘크리트 옹벽 대신 원형 PHC 말뚝을 이용, 집수구가 구비된 친환경 옹벽을 설치하는 'D-Wall 공법'을 적용해 공사 기간 단축(5개월)과 함께 3억5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지난 7월 완충녹지로 돼 있는 일부 사업부지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변경 지적고시를 하고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지난달 14일 공사에 착공해 내년 5월 준공과 함께 개통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복로터리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이용객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환승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라며 "환승센터가 설치되면 신복로터리는 물론 이곳과 연결된 대학로, 남부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체증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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