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금연, 운동, 영양 등 다양한 건강증진교육 실시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중구보건소는 문제음주자 및 자살위험군 멘토링 시범마을사업인 `우리마을 생명 지킴이! 술병은 잠그고, 마음의 열어요` 사업 활동보고회를 가졌다.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우정동 주민센터가 함께 한 이 사업은 지난 3월 업무협약식을 통해 문제음주 대상자들과 가장 밀접 접촉 가능한 동 통장을 멘토로 선정한 뒤 이들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기적 역할 분담을 통한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우정동 통장 중 24명을 멘토(해피게이트키퍼)로 위촉해 총 4회에 걸쳐 알코올중독 및 자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상담기법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금연, 운동, 영양 등 다양한 건강증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이수한 멘토들은 동 주민센터에서 의뢰된 문제음주자 및 자살위험군 20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의 1:1 전화나 직접방문을 통해 약 200여회의 멘토링 활동을 실시했고, 알코올 의존 및 우울·자살척도에 대해서도 사업 시행 후 변화를 현재 평가중에 있다.

이날 사업 활동보고회는 우정동 통정회 회원 및 타 동 주민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에 참여한 멘토와 멘티의 소감 발표, 정신건강 의학과 전문의인 이진옥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장의 `알코올-자살과의 관계`라는 주제 강연으로 진행됐다.

또 중구정신건강증센터가 문제음주자 및 자살위험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본 활동보고회에 참여한 업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내 타 동으로의 사업 확산을 위한 사업설명회도 병행했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지역 문제음주자와 자살위험군 주민들에게 여러 유관기관들의 전문적인 지원 및 상담은 물론,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들이 처한 음주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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