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제안 10건, 공무원 제안 15건을 각각 선정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올해 구민·공무원 제안 심사를 실시, 모두 25건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21일까지 구민과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구정발전 및 주민생활 편리에 기여할 수 있는 제안을 공모했다.

제안 소관부서의 1차 심사와 구정조정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구민제안 10건, 공무원 제안 15건을 각각 선정했다.

주민 나경아 씨는 화봉동 북구청소년 문화의 집 주변을 청소년 특화거리로 발전시켜 조성하자는 제안을 했다.

나 씨는 이 일대를 청소년 라디오 방송존으로 선포해 청소년들이 라디오 방송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또 주민 송성희 씨는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입구 호수공원에 태극기 바람개비 설치를, 이지영 씨는 바닷가에 설치된 인명구조함에 심폐소생술 방법과 담당 부서를 표기해 구조함 장비에 문제가 생길 때 누구든 연락할 수 있도록 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공무원 제안으로는 'CCTV 카메라 시인성을 가미한 공사 시행'(기획홍보실 차영주), '쓰레기 불법투기 방지를 위한 양심 불빛 조성'(효문동 이재민), '입체그림 기법을 도입한 바닥그림 및 벽화설치'(복지지원과 박명심) 등 모두 15건이 구정 제안에 뽑혔다.

북구는 이들 25건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하고 부서별로 선정된 제안에 대해 구정반영 가능 여부를 검토해 구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북구 관계자는 "구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행정 능률의 향상과 구민편익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구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로 구정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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