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만학 열풍

연예계가 공부 열풍이다.

연예계 활동에 전념하면서 학업을 중단했던 팝핀현준, 심은하, 최진영 등이 뒤늦게 공부에 뛰어들었다.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떠난 스타 심은하가 한국 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에 입학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남편 지상욱 박사도 심은하와 함께 방송대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공한 스타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왔던 심은하는 그 동안 못 다한 학업에 대한 열망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 그녀의 심경을 알게 된 남편의 조언에 따라 방송통신대학을 진학했다는 후문이다.

최진영은 한양대 예술학부 연극과에 진학했다. 1993년 경원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휴학했던 최진영은 연기를 위해 전공을 바꿔 진학했다.

팝핀현준(본명 남현준)은 서울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실용무용과에 입학해 고등학생 생활을 시작했다.

팝핀현준은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중경고 2학년 시절 자퇴한 후 연예계로 뛰어들었다. 그동안 연예계에서 활동하면서도 줄곧 학업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팝핀현준은 올해 3월 개교한 한림연예예술고가 설립될 당시 오디션 계획 등에 참여해오다 진학 의사를 밝혀 특기자 전형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김정은, 이다해가 건국대 예술학부 영화전공에 입학을, 김제동은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에, 김수로는 동국대 공연예술학부에 편입학했다.

또한 이정재, 남성진 등은 연기학을 주제로 한 석사논문을 써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