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생활 속 한복착용문화 확산을 위해 한복진흥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전통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다가오는 2017년에는 한복착용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한복거리 패션쇼와 한복 사진 콘테스트 등 올 한해 일종의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한복 관련 행사들의 구성내용을 보강해 내년 부터는 행사를 확대해 주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전주시 한복산업의 현황에 대한 세밀한 통계조사를 기초로 유통구조의 개선, 한복제조업의 정체성확립, 한복문화 활성화를 위한 단위사업 발굴 등을 연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시는 한옥마을 관광의 주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한복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월에 한복착용문화 진흥 조례를 제정, 한복장려 시책 발굴 및 한복의 날 지정 근거와 한복 착용자에 대한 문화시설 감면근거를 마련했다. 

또 시는 본격적인 한복진흥정책 추진에 앞서 민관협의체인 한복다울마당을 구성하고, 한복업계와 학계, 일반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왔다. 

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한복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노출할 수 있는 문화자원이므로, 전통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기 위하여 한복착용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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