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여개의 오름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연출

[일요서울ㅣ제주 김태윤 기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서는 정유년 새해 첫 해맞이 탐방객을 위해 2017년 1월 1일 새벽 0시부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코스(2개소)에서만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

금강산․지리산과 함께 우리나라 삼신산의 하나인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 첫 일출을 맞으려는 많은 탐방객들이 몰려올꺼라 예상되며, 특히 해발 1,950미터로 남한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는 제주 전역에 분포하고 있는 360여개의 오름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연출한다.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탐방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설치를 완료하는 한편, 12월 31일에는 진달래밭, 삼각봉대피소, 동능 정상 통제소에 직원을 증원․배치하여 탐방객들의 안전산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제주소방서 직원(6명)과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제주 산악안전대 소속 자원봉사자 대원 등을 지원받아 합동으로 정상등지에 배치하여 탐방객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시 적극 대처할 예정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보호관리과장(고성철)은 적설로 인해 빙판길이 예상됨에 따라 탐방객들에게 미끄럼 방지를 위한 아이젠, 스틱, 장갑, 손전등, 모자 등 방한장비를 꼭 휴대하고 탐방하고, 야간 안전산행을 위하여 개별 행동을 자제하고 5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하여 줄 것을 당부하고, 성판악, 관음사탐방로 이외의 탐방로인 경우 기존 입산시간(오전 6시) 이전에 입산하려는 탐방객은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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