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16년 제야의 타종행사를 12월 31일 밤10시부터 1월 1일 새벽 0시 30분까지 국채보상기념공원 종각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구 제야의 타종행사는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겁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종각전방에 좌우개방형 500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설치하고, KT빌딩, 한국은행 앞에는 300인치 대형 LED영상차량을 2대 설치된다.

식전행사에는 정유년을 맞이하여 2017년 WISH EGG를 설치하며, LED 닭벼슬 머리띠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닭 캐릭터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대구대표 예술단체와 가수 씨잼의 축하공연, 미디어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타종행사에는 주요기간, 단체장을 비롯한 올해를 빛낸 시민들이 타종인사로 참여한다. 특히나 지난해에 비해 2배 많은 10명의 일반시민 타종인사들이 참여한다. 타종인사들은 행복하게, 건강하게, 힘차게, 스마트하게, 럭키하게등 5개팀으로 나눠 달구벌대종을 33회 타종한다.

마지막 식후행사는 대구찬가 합창과 영상과 음악, 레이저가 어우러진 희망불꽃쇼가 진행된다.

한편 제야 타종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12월 31일 밤11시부터 익일 새벽1시까지는 국채보상로(동신교 서편 네거리～동대구신협 네거리～종각네거리∼공평네거리)와 동덕로(삼덕네거리∼경대병원 네거리∼동인치안센터 네거리∼동인네거리)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안전요원 70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도시철도는 최종역 기준 익일 새벽1시 58분까지 연장운행하여, 시민들의 안전귀가를 도와준다.

대구시는 이번 제야 타종행사를 통해 올해 정치적 상황과 서문시장 화재등 침체된 분위기를 떨쳐내고 2017년 새로운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로 기존 의존위주 행사에서 벗어나 문화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