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805건 늘어...취약계층 순회점검만 500여건 처리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중구 YES생활민원처리반이 2016년에도 주민 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 YES생활민원처리반은 올해 민원 3317건을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 2,512건 보다 805건이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14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10건에 비해 4건 가량 증가한 수치다.

대상별로는 일반가정이 1472건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고, 저소득층 1213건(37%), 공공시설물 632건(19%) 순이었다.

내용별로는 수도배관 수리가 31%로 가장 많았고, 전기가스 28%, 소규모집수리가 12%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매월 관내 취약계층 순회점검을 통해 전체 583건을 처리해 취약계층 세대의 불편을 해소했다.

YES 생활민원처리반은 지난 2011년 공공시설물 소규모 개보수반으로 출발해 저소득층 생활불편 민원처리반으로 확대 이후, 2013년부터 전 구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올 한 해 동안 관내 민원 현장 곳곳을 다니며 형식적인 민원 해결이 아니라 잠시나마 민원인의 가족 또는 친구같은 마음으로 노력해 왔다`면서 `전문업체에 비하면 기술력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이제는 동네 주민들이 저희를 먼저 반겨주는 만큼 2017년에도 장소를 불문하고 요청이 있는 곳이면 언제나 `YES!`를 외치며 발 빠르게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2017년에도 일상생활 속 주민의 불편함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3개반 6명으로 작업반을 편성하고, 1월 2일부터 YES생활민원처리반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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