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예정지 주변지역 역할·방향·부문별 계획 등 마스터 플랜 수립 예고

[일요서울ㅣ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공항 개발 예정지 주변지역에 대한 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주도로 추진하고 있는 제2공항 개발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제주의 미래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시성장을 계획적으로 관리하고 난개발을 방지하는 등 공항 주변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공항 개발 예정지 주변지역에 대한 기본구상 용역은 30일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12월까지 추진된다.

용역수행은 국토개발 및 지역개발에 다양한 연구경험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있는 국토연구원과 제주지역 발전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수성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제주발전연구원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한다. 

기본구상 용역은 지역주민의 경제적 이익 창출이라는 기본 원칙에 입각해 제2공항 개발로 인해 변화되는 주변지역 특성과 제주지역 상황을 고려한 정주환경 개선방안, 주변지역의 협력적 상생 가능한 사업 발굴, 지역주민 참여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항주변 지역발전 계획은 제주도가 중심이 되는 공영개발을 원칙으로 추진해 성산읍 주민을 비롯해 제주도민과 함께 마을공동체의 존속과 발전을 위한 대책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제주의 미래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주민들의 만족할 만한 기본구상 용역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을별 설명회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해나갈 계획이다.

임성수 공항확충지원본부장은 “마을별, 성산읍특별지원사무소 등 의견수렴 창구를 다양하게 마련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계획이며, 제2공항 개발계획과 연계된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주민의 지속 가능한 경제적 이익창출 방안을 기본구상 용역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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