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온라인 숍 오픈으로 우체국 방문 번거로움 없어져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우체국알뜰폰이 새해 첫날 1일부터 온라인으로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우체국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온라인으로 구입할 수 있어 가입이 손쉬워진다. 

우정사업본부 부산지방우정청(청장 정한근)은 인터넷우체국의 ‘우체국알뜰폰 온라인숍’에서 범용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 인증으로 신분을 확인하면 우체국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말기 구매도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비대면 인증이 어려울 때는 온라인숍에서 구매정보를 입력한 후 우체국에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숍에서 판매하는 10개 업체별 알뜰폰 상품 수는 현재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6종과 추가된 2종 등 총 8종이다. 업체별로 추가된 2종은 인터넷 이용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데이터 위주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에는 데이터 500M는 6600원, 1GB는 9900원의 기본료만 내면 된다. 또 음성 500분, 데이터 10GB로 넉넉한 상품을 3만52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청소년 요금제도 있어 1만3200원에 음성 2만8000링, 데이터 500M를 이용할 수 있다. 음성과 데이터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고 다 쓰면 자동으로 차단돼 과도한 요금발생도 막을 수 있다. 사용량과 잔여량은 우체국앱의 알뜰폰 요금조회 서비스에서 확인하면 된다.

우체국알뜰폰은 가입자당 납부요금이 월 9869원으로 이동통신 3사보다 72% 저렴하다. 판매 첫해 2013년 5180명이었던 부산,울산,경남지역 가입자는 올해만 5만2197명이 증가해 총 9만7446명이 됐다. 전국적으로는 누적 가입자수가 68만명에 이르고 있다.

정한근 부산지방우정청장은 “우체국알뜰폰 온라인숍 오픈으로 쉽고 간편하게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쉽게 다가가는 알뜰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체국알뜰폰업체는 1월 한달동안 온라인숍에서 가입한 고객에게 음성 1시간, 데이터 300M 추가 제공 등 사은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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