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발생 현장사진 (출처 : 대구시청 홈페이지)

[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대구 수성구 시지동 천을산 일대에 있는 소나무 고사목에서 소나무 재선충병이 신규로 발견됬다.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은, 솔수염하늘소의 몸에 기생하다가 솔수염하늘소의 성충이 소나무 잎을 갉아먹을때 나무 조직 내부로 칩임, 빠르게 증식하여 나무의 수분과 영양의 이동을 방해해 소나무를 말라죽게 만드는 것이다. 

천을산 일대 고사목에 대한 조사와 검경의뢰를 실시한 결과, 국립산림과학원의 최종 2차 확진에서는 총 7그루의 소나무에서 재선충병이 발견됬다. 이에 산림청과 수성구청은 긴급 중앙방제대책회의를 가지고 긴급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방제대책으로는 발생구역 주변 산림의 반경 10km이내 항공, 지상 정밀예찰조사를 실시하며, 감염목과 감염 의심목은 완전히 방제할 계획이다. 또한 4월에는 매개충 우화기 재발생지역의 집중관리가 진행되어 재선충병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재선충병 발생지역에는 통제구역이 설정되어 출입이 차단되고 반출금지구역 및 이동단속초소를 설치한다. 만약 피해가 더욱 더 심각할 경우에는 소나무류 일시 이동중지를 명할 수 있다.

한편 수성구 천을산 일대 발생한 재선충병은 기존 발생지인 동구 봉무동과 경북 경산시와 연접하고 있어 자연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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