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대상은 등록장애인, 장기요양 1∼2등급 거동불편자, 국가유공상이자 등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가 장애인들의 도서 대출 편의를 위해 무료택배 대출 '책나래 서비스'를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책나래 서비스'는 우체국 택배를 이용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도서관 자료를 집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국립장애인도서관이 택배비용을 모두 지원한다.

북구는 지난해 11월 국립장애인도서관에 책나래 서비스 가입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책나래 서비스 대상은 도서관 방문 이용이 어려운 등록장애인은 물론 장기요양 1∼2등급 거동불편자, 국가유공상이자 등이다.

북구 지역 구립도서관에 회원 가입한 후 책나래 홈페이지에도 회원 가입해야 책나래 이용이 가능하다.

회원 가입 시 장애인복지카드 등 증명서를 첨부해야 한다.

회원가입 후 책나래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를 검색해 대출 신청을 하면 우체국 택배로 집에서 도서를 받아볼 수 있다.

반납 역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북구 관계자는 "지식정보 취약계층인 장애인이 보다 쉽게 도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울산에서 가장 많은 도서관을 보유한 도시인 만큼 장애인들도 쉽고 편리하게 책과 가까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책나래 서비스는 지난 2011년부터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북구는 이달 말부터 통합회원증으로 전국 책이음 참여 도서관에서 회원가입 절차 없이 대출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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