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세무사 32명, 5개 구‧군 56개 읍‧면‧동에서 활동 중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시가 지난 6월부터 시민들의 생활 속 세금 고민 해결을 위해 운영 중인 ‘마을세무사’ 제도가 지역 주민의 세금고민 해결사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을세무사’ 제도는 세무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서민층 및 영세사업자에게 무료 세무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현재 울산시 56개 읍면동에서 총 32명의 마을세무사가 배치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6개월(6월~11월) 동안 마을세무사 제도를 운영한 결과 총 678건(국세 상담 636건, 지방세 상담 등 42건)을 상담해 마을세무사 1인당 평균 21.2건의 상담이 이루어졌으며, 이는 전국 평균 12건의 두 배 가까운 실적이다.

상담유형별로 보면 전화 상담이 414건(61.1%)으로 가장 많았고, 납세자와 직접 상담 건은 258건(38%), 기타 6건(0.9%)이며, 구‧군별로 보면 울주(186건), 남구(171건), 동구(143건), 중구(131건), 북구(47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지난 12월 30일 ‘2016년 송년 시상식’에서 상담실적 등을 고려하여 마을세무사 제도운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유공 마을세무사 김준식 세무사(세무법인 택스월드), 김상수 세무사(세무법인 해법 울산지점), 이영수 세무사(이영수 세무회계사무소) 등 3명에게 울산광역시장표창을 수여했다.

마을세무사의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시, 구‧군 홈페이지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자료 등을 통해 본인이 속한 읍면동의 마을세무사 연락처를 확인하고 전화로 상담할 수 있다.

전화 상담 이후 자세한 상담을 원하는 경우에는 세무사 사무소 등에서 마을세무사와 직접 만나 추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차호 세정담당관은 “앞으로도 울산시는 마을세무사와 협력해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확대 운영하는 등 보다 많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마을세무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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