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육수료 451명, 취업컨설팅 81명, 관련업종 재취업 20명

[일요서울ㅣ울산 김남헌 기자] 울산시는 2016년 9월부터 울산산학융합원과 함께 총 12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조선산업 위기극복 무료 재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타 업종에 이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재취업이 성사되는 사업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산업 위기극복 무료 재취업 지원사업’은 국내 조선산업의 위기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울산 지역에서는 「취업자문 컨설팅 및 취업지원사업」, 「지역유망업종 이직교육 사업」 등 총 3개 사업에 대해 2016년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실시했다.

당초 ‘석유화학 플랜트 설계 및 공정관리 전문 기술교육’으로 4개 과정에 퇴직자 480명을 대상으로 추진했으나 교육생들의 다양한 교육과정 희망 및 높은 만족도로 ‘산업안전기사’, ‘기술경영‧평가사’, ‘플랜트 사업관리’ 등 교육과정을 추가했다.

교육인원 또한 50%가 증가된 721명이 신청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다양한 교육수요 반영 및 지원범위 확대를 위해 지원 기간을 올해 1월 31일까지 1개월 연장했다.

‘조선산업 위기극복 무료 재취업 지원사업’으로 2016년 12월 기준 20여 명이 직‧간접적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는 등 퇴직자의 재취업 역량을 향상과 개인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4월 조선해양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현대중공업 사장단, 사내협력회사 협의회 대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조선부품기자재 외주업체와의 릴레이 대화를 통한 애로를 청취한 바도 있고,

그리고 긴급추경 편성, 지방세 징수 유예 및 세무조사 연기, 조선업종 사내 협력업체 경영안전자금 지원확대,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건의 등 조선해양 산업 위기대응 10대 지원 대책을 마련하여 중앙정부에 건의, 시행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새해에도 울산산학융합원 주관으로 온산학남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산업안전기사, 기술경영평가사, 플랜트사업관리 등에 대한 무료교육을 실시해 재취업 지원할 예정이므로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조선업 퇴직자는 울산산학융합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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