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의 대동맥인 백제대로가 열린 생태공간으로 거듭 난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2년간 산림청 국비 6억원 등 총 50억원을 들여 보행자중심의 ‘오십리 생태길’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백제대로에 꽃과 나무를 식재한 가로화단 등의 녹지를 확충, 도심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생태적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백제대로 주변에 인도변 녹지쉼터를 조성하고, 상가밀집지역의 경우에는 상가 연합회 등 주민 동참 분위기를 이끌어내 인도 중심 화단 조성 및 벤치와 화목류 식재를 통해 활기찬 생활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오십리 백제대로 열린녹지공간을 전북대 신정문에서 구정문 사이 500m의 ‘녹색예술의거리’와 연결하고,교통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로 조성하는 등 도로변 열린녹지공간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시는 인후동 명주골네거리부터 평화동 꽃밭정이네거리를 잇는 백제대로를 열린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도심 곳곳 어디에서나 작은 숲을 만날 수 있도록 온통 숲 조성사업과 연계한 생태도시 기반구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이처럼 백제대로가 열린 녹지·생태공간으로 조성되면. 녹지율 증가와 생물 서식처 제공, 소음과 복사열 저감 효과 등으로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건강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도심을 가로지르는 백제대로 인도에 수풀과 수목이 우거진 화단을 조성하고 시민들을 위한 쉼터를 마련하는 등 사람중심의 녹색 생태공간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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