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에너지화를 통한 주민 수익창출 기대

[일요서울ㅣ제주 김태윤 기자] 제주시에서는 2016년 친환경에너지타운조성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한림읍 금악리”가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결과 최종 대상지로 확정되어 본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제주시는 용역에서 사업의 타당성 및 경제성 분석 결과 금악리가 본 사업의 최종 대상지로 확정되어 이달 중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 내년 공사 착공하여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금악리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은 제주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부지에 환경순환형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시설용량 230톤/일) 설치에 따른 해당 지역 주민숙원사업을 지원하고, 향후 시설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지역주민소득 창출과 연계 활용하기 위해 제주시와 금악리가 지난 1월 환경부 본 사업에 공모, 서류 및 현지심사를 거쳐 6월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금악리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총사업비 52억원으로 열대작물 재배 온실, 농산물 저온창고, 태양광시설, 생태습지 개선 등으로 조성된다.

가축분뇨 처리과정에서 발생되는 바이오 가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 때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열대작물 체험형 농장, 저온저장고 등 스마트팜을 운영함으로써, 마을 내 노후건물 리모델링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에너지 제로하우스, 포크빌리지(금악리 돈육 가공판매장), 벵듸 생태습지, 금오름과 연계하여 6차 산업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에서는 이번 금악리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을 통한 폐자원의 에너지화로 주민 소득 증대 및 제주 탄소제로섬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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