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어·만선 기원

[일요서울 | 경남 이도균 기자] 정유년 아침을 여는 희망찬 소리가 삼천포수협 위판장을 메웠다.

삼천포수협, 2017년 초매식

새해 수산물 첫 경매를 기념하는 ‘초매식’이 사천시장, 도의원, 시의원 등 내·외빈과 삼천포수협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일 삼천포수협에서 열렸다.

초매식은 매년 첫 위판 경매에 앞서 풍년·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로서 예부터 첫 위판이 순조로워야 풍년·풍어가 든다고 믿고 있을 만큼 수산인들에게는 중요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삼천포수협에 소속된 우수 중매인들에 대한 표창과 초매식을 기리기 위한 내·외빈들의 축하메시지 전달이 있었고, 우수 중매인에 대한 시상식 등이 이루어졌다.

우수 중매인 시상식에서는 작년 한 해 67억원의 중매실적을 올린 삼천포수협 소속 88번 중매인이 1등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행사에 참가한 모두가 풍어와 만선에 대한 기대와 소망으로 정유년 새해 수산물 첫 경매를 축하했다.

행사에 참가한 송도근 사천시장은 “오늘 초매를 시작으로 정유년 새해에는 시 근간 산업인 수산업이 활력을 되찾고 수협 위판량이 증가하여 지역경제의 윤활유 역할이 되어주기를 소망한다면서, 어업인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수협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 수협의 노력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시에서도 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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