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이순신 장군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병사들을 용기로 이끌었다. 그 용기는 민심을 감동시켰다. 장군은 진정 조국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바치는 정의로운 지도자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성웅’이라 부른다. 여기 오직 오산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버리고 시민의 선봉에선 진정한 지도자가 있다. 그는 늘 시민 속에 있었다. 그는 늘 시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려고 노력했다. 이에 [일요서울]은 시민중심의 사회를 꿈꾸며 오늘도 증진하고 있는 지도자 곽상욱 오산시장을 만나 그만의 지도력과 그가 지향하는 비전을 들어봤다.

▲ 곽상욱 오산시장

▲ 2016년 시장님의 최고의 업적과 2017년 시정 비전을 제시한다면?

민선6기 3년째인 지난해는 경제, 일자리, 복지, 교육과 보육, 안전, 문화예술,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우리 오산시를 한층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해 온 한 해였다.

채무제로 실현

첫 번째로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채무제로’라고 하는 초(超)건전 시 재정을 이루었다. 즉 시정을 맡은 뒤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여 6년 만에 이루어졌던 것이다. 이에 ‘재정건전성 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으며 너무나 기뻐 시청 문 앞에 ‘빚이 없으니 빛이 난다’라고 내걸었다. 이는 오산만이 할 수 있는, 오산 행정을 빛낸 쾌거였다고 자랑하고 싶다.

또 서울대 병원 유치가 무산되고, 8년을 끌어온 내삼미동 공유부지에 국가안전처 대형 복합안전체험관 건립이 확정됨으로써 이 일대 공간 활용에 대한 청사진 마련이 본격 착수됐다.

그리고 재해위험 시설로 청소년 범죄와 도시미관을 저해해 오던 오산호텔을 30년 만에 철거했고, 궐동 지하차도 개선을 통해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해 목에 가시 같았던 시민들의 불편함을 많이 떨어뜨렸다.

오산호텔 철거현장

오산시청 공무원 정책동아리가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반려동물 에듀타운’ 아이디어로 혁신상과 도비 49억 원을 확보해낸 것은 우리 젊은 직원들의 저력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또 맑음터 공원에 물놀이 시설과 캠핑장을 조성함으로써 오산의 상징인 오산천이 더욱 친화적인 가족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도록 했었다. 이것 또한 특별히 큰 기쁜 일이었다.

오산시에 대한 평가 중 최고의 클라이맥스는 연말에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4위를 차지한 것이다. 2013년 2014년 기초지자체 청렴 1등을 두 번하고 이번에 다시 최 상위권에 오름으로써 청렴도시 하면 오산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

공직자의 기본 중 기본은 청렴이다. 내가 항상 강조했지만 그럼에도 절대 지나치지 않는 것이 청렴이다. 오산이 공직자의 기본을 가장 잘 지킨 도시가 됐음이 시장으로서 너무도 기뻐할 일이다.

2017년 시정비전을 밝히자면 첫째, 시민중심 우선 행정으로 시민의 삶을 꼼꼼히 챙기는 ‘시민행복 디테일행정’을 펼쳐 나가고자한다.

교육을 비롯해 보육, 일자리, 경제, 복지, 도시안전, 생태환경, 문화예술, 시민건강, 여가활동에 이르기까지 시정 모든 분야를 철저히 재점검하고 도시 개발과 환경 재정비, 기반시설 구축 측면 뿐 아니라, 행정서비스 측면에서도 양적 질적 수준을 더욱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향상하도록 할 것이다.

둘째, 일자리. 교육. 복지 등 시민들께 약속드린 시정 역점부문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여 구체적이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공약완수 약속행정’을 하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민선6기를 사실상 마무리하는 사업연도로서 내가 약속한 대부분의 시 발전시책을 완료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다.

셋째. 이런 사업들을 추진함에 있어 단순히 한 해, 한 해의 관점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에서 발전 기반을 차곡차곡 다져나가는 ‘백년오산 미래행정’을 펼쳐 나가리라 다짐해 본다.

맑음터공원

▲ 교육도시 오산을 위해 줄곧 행진하고 있다. 현재 당면하고 있는 오산시의 교육현안과 새롭게 추진하고 싶은 교육정책이 있다면?

이제 어디를 가든지 교육도시 오산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듣게 됐다. 변방인 오산이 교육의 중심이 됐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야하고, 함께 할 때만이 꿈의 지름이 커진다는 소신으로 오산교육에 모든 열정을 쏟은 평가라 참 뿌듯하게 생각한다.

다행히 이제는 교육 때문에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머무르는 도시가 됐고 교육 불모지 오산이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교육도시 오산이 됐다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혁신교육협의회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이에 시장이 되고 나서 오산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모아 학교 교육을 지원했다. 이는 학교와 지역의 선을 지우고 하나 돼 만들어가는 교육, 이것이 바로 교육도시 오산시가 지향하는 교육모델인 ‘온 마을이 학교 교육도시 오산’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

‘하나의 학습공간에 묶어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산시 전역을 학습공간화 하자’ 그래서 탄생한 것이 6개 동을 하나로 묶는 ‘오산형 시민대학’이었다. 명칭은 향후 오산시 만의 의미를 담아 정할 예정이다.

시민대학공청회

'오산형 시민대학'은 6개 동 주민자치센터를 캠퍼스로 지정하고, 관내에 있는 민․관․산․학 유휴공간이 있는 곳을 징검다리학교로 지정해 오산시 평생교육포털시스템에서 상시 예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 할 계획이다.

이에 2017년 오산 시민들은 6개 캠퍼스와 징검다리학교에서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음으로써 삶의 여유를 찾고, 자신을 넘어 ‘우리’라는 개념으로 새롭고 의미 있는 삶을 모색하면서, 오산의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지역의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 본다.

미리내일학교(문시중)

학생들은 교과중심의 기존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개인의 문화, 예술, 체육에 감수성을 키워 개인별 학력 신장에 주안점을 두는 교육, 시민들이 원하면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라도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모델을 만들 것이다. 그래서 교육으로 시민들이 행복한 교육자급자족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오산시민대학’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오산이 잘하는 것 중 하나가 지역의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시민들의 눈으로 시민들과 함께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여겨진다.

도시농부학교

▲ 보편적 복지에 대한 시장님의 고견은?

맞춤형 복지란 시민 개개인의 목소리를 듣고 그 상황에 맞는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받고자 하는 시민들의 욕구는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중복지원을 방지하는 효율적인 복지서비스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중이다.

허나 우리 오산시에서는 민선 5기 초부터 선제적으로 복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위주의 동 주민센터 기능을 복지중심 기능으로 전환했었다.

제일 먼저 공무원 조직을 변화시켜 동장은 복지동장으로써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에 앞장서면서, 통합민원발급을 체계화해 제증명 등 민원행정을 제외한 전 직원을 복지 중심으로 전환했다.

또 동 주민센터에 방문 간호사와 직업 상담사를 배치해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들이 복지와 고용, 보건을 One-stop 맟춤형 서비스로 제공 받도록 했고 지난 7월에 현장중심 복지기반 확충을 위한 3개 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 운영해 허브화율 전국 26.6% 대비 50%이상 구축하게 됐다.

지역 내 복지 현안을 동(洞)이 지역주민의 중심이 돼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참여하고 서로가 협력해 풀어 나가고자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해 민. 관 협력을 통한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복지행정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2016년 12월 보건복지부가 전국복지사업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우리시가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어 복지행정상 기관표창을 수상했고 2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시는 남아있는 3개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동 복지기능 강화와 더불어 민·관 협력 및 나눔 문화를 활성화해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촘촘한 그물망 복지사업으로 다 같이 어울려 사는 오산을 만들어 나갈 것임을 확언해 본다.

오산천 전경

▲ 열린시장실을 운영하고 있는 배경과 이유, 그리고 시민들의 반응을 언급해 본다면?

공공서비스의 모든 것을 담당하는 우리 공직자들이 어떤 자세와 태도로 일하느냐에 따라 우리 시민들의 행복도가 달라질 것이라 본다.

열린시장실을 운영하는 배경은 정책기획과 예산편성 사업시행 공약진행사항 등 모든 행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시민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공직자와 시민들이 함께 하는 참여와 소통행정을 이뤄가는 것이다.

일례로 공약사항으로 임기 내 오산호텔철거를 약속하고 추진한 결과 3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갔다는 시민들의 많은 호응과 격려가 있었다는 점이다.

채무제로

▲ 2017년을 맞이하는 시장님의 각오와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17년 정유년 새해는 민선6기를 마무리 하는 원년의 해로써 시민 여러분과 약속한 정책과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

평화공원 조성과 복합문화센터 건립, 안전체험관 건립, 내삼미동 공유지 개발 등 크고 작은 현안사항들이 산재돼 있지만 22만 시민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그 해결을 위한 대안을 찾는다면 해결되리라 본다.

오산IC 주변 경관 디자인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도시 재정비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을 개선하고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한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지난 한 해 변함없이 시정에 각별한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17년 정유년에는 가정에 평안과 행운이 늘 함께하길 기원한다.

수도권 강의석 기자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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